이웃의 토토로 OST 중 바람이 지나가는 길(風の通り道) 첼로와 피아노 ver. by Barroco



학창 시절 미술 시간을 통하여 그리고 이후 동생 덕분에
적어도 세 번은 보았던 이웃의 토토로.
역시 남는 건 음악인가 보다. 한번씩 토토로 음악을 찾아듣게 된다.

사라 브라이트만이 불러서 더 유명해진 노래.
내가 제일 좋아하는 컴비네이션인 피아노와 첼로로 듣게 되었다.
사실 음악과 재학 시절 부전공으로 첼로를 할까 생각했으나
고등학교 때 레슨을 담당하셨던 선생님께서
부전공으로 사용하던 첼로를 도둑맞으셨다는 아픈 경험담을 들었던지라
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다. 게다가
현악기를 어린 시절부터 만져봤으면 익숙했을 텐데
피아노만 쭉 해왔던지라 나는 결국 부전공을 피아노로 선택했었다.

아무튼 첼로하면 나는 몇몇 유명 클래식 작품들을 떠올리며 즐겨 듣는다.
그리고 그 속에서 바이올린에게서 느낄 수 없었던
첼로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음색의 매력에 빠져들곤 한다.
그래서인가 나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있는 좋아하는 뮤지션에는
The Piano Guys와 2Cellos가 꼭 들어가있다.

히사이시 조. 프로필을 찾아봐도 학력을 자세히 알 수 없고
죄다 애니 음악을 다수 작곡했다는 내용들 밖에 없다.
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분명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였을 거고
절대음감 소유에 작곡 및 편곡을 할 수 있는 재능까지도 갖추었을 것이다.
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오케스트라 지휘까지도 할 수 있는 걸까.

그러면서
한국에는 왜 이런 걸출한 아티스트가 없는 걸까.
이런 의문점이 든다.
그건 적어도 음대 내에서는
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직접 연주하거나 부를 수 없는
이상한 관습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.
만약에 작곡 전공생이 그렇게 하게 되면
선배들로부터 너무 나댄다고 낙인 찍힐 게 뻔하다.
실용음악이나 재즈는 모르겠지만
적어도 클래식 계보를 잊는 현대음악 분야에서는,
아니 더 좁게 말하자면 내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그랬다.

이러니 한국 클래식 음악계는 발전이 없는 거 같다.
잘못된 관습은 벗어던져 버리고
한국의 히사이시 조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며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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